한겨레신문사에 PDF 뷰어 기반 디지털 구독 서비스 구축 합의
iOS용 PDF 뷰어 기반의 [깃든책 리더] 앱을 보고 한겨레신문사 미디어전략연구소 소장님은 곧바로 [한겨레가판대] 앱 개발을 원했다.
우리에게는 [깃든책 리더] 앱의 채택 사례가 필요했고, 한겨레신문사에는 급변하는 신문, 잡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쉽게 합의가 되었다. 서로의 필요가 맞아서인지 우리는 전권을 위임 받았다. 앱의 아이콘과 시작 화면 이미지만 한겨레에서 만들고, 모든 서비스 기획과 UI를 우리가 하자는 대로 따라주기로 했다. 그래야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가 있고, 단순하면서도 필수적인 기능만을 담은 활용도 높은 앱이 나올 수 있다는 우리의 주장에 동의해 주었다. 개발 비용만 낮추면서 개발 기간도 단축하기 위하여 나온 합의였다.
한 가지 문제는 개발과 계약서 진행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었다.
이미 개발된 [깃든책 리더] 앱이 있었으므로, 한겨레가판대 앱으로 바꾸는 데는 1개월여만에 개발을 끝냈지만, 계약서는 3개월이 지나도록 날인이 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함께 납품해 달라는 사장의 요구 사항이 계약서 날인에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