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도서관] 앱 공급
오늘날 종이로 출간된 책의 70~80%가 절판된 상태라고 합니다.
2007년 1월 9일에 아이폰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손 안의 컴퓨터” 시대가 현실화되었습니다. 전자책을 보기에 안성맞춤인 대중적인 기기가 대량으로 보급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PDF 포맷이 떠올랐습니다. 1990년 전후로 발행된 출판물은 대부분이 전자출판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편집/조판되어 인쇄되었기 때문에, 출간된 출판물의 원본이 컴퓨터 파일로 보관되어 있으며, 이 파일만 있으면 인쇄된 모습 그대로를 PDF 포맷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살려서 변환해 넣을 수 있습니다. 복간을 하면서도 글씨는 물론 점 하나 바뀌지 않게 그대로 복원할 수 있으므로, 복원 비용이 저렴합니다. 사진 형태가 아니라 본문 텍스트를 담은 형태로 복원할 수 있기 때문에, 본문 검색도 되고, 확대/축소도 되고,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빠르게 다운로드하면 바로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어서, 종이로 출간된 최초 모습보다 활동도가 더 높아지는 장점이 생깁니다.
아이폰 발표 3년 후에는 2010년 1월 27일 아이패드마저 공개되면서, 데스크탑과 노트북 중심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위주로 세상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깃든은 출간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묵혀놓기 아까운 인류의 지식 보고들을 PDF 형태로 복간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자, iOS용 PDF 뷰어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개발한 결실로 한국언론진흥재단(Korea Press Foundation)의 정기간행물들을 PDF 잡지로 복간하고 향후 계속 발행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2011년 1월 5일에 [언론도서관]이라는 앱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공개되었습니다.